다음달 폴더블 2세대 '진검승부' 펼쳐진다
메이트X 월 출하량 10만대...현재까지 갤폴드가 앞서
올해 폴더블폰 시장 320만대까지 확대...2023년 3680만대
2020-01-14 05:57:15 2020-01-14 05:57:15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각기 월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서며 폴더블 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에는 차기 시장 선점을 향한 양사의 진검승부가 다시 한번 펼쳐진다. 
 
13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트X는 출시 이후 월 10만대 가량 판매됐다. 메이트X의 본격적인 출시 날짜가 지난해 11월 중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판매량은 약 20만대로 추정된다. 
 
앞선 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는 11월말까지 50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해 11월말 갤폴드 판매량과 관련 "갤럭시폴드 판매량은 50만대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폴드의 출시 시기가 메이트X 보다 두달가량 앞서긴 하지만 월별 판매량으로 계산해봐도 15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 수치로는 갤럭시폴드가 앞서고 있지만, 출시 국가가 중국 내수 시장 한 곳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메이트X의 판매량 역시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다. 갤럭시폴드는 지난해 한국에서 첫 출시 이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9개국에서 순차 출시된 바 있다. 출시 국가 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한정된 물량을 거의 완판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0월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R&D그룹 정혜순 상무가 클램셸 디자인의 폴더블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내달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이어갈 차세대 폴더블폰 시장 경쟁 구도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별도의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폴드2(가칭)를, 화웨이는 같은달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20 현장에서 화웨이Xs(가칭)를 공개한다.
 
가로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데기) 디자인의 갤럭시폴드2는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 또한 100만원대까지 낮춰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인기에 힘입어 내달까지 뉴질랜드, 브라질,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등 30여개 국가에도 폴더블 스마트폰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메이트Xs는 전작인 메이트X보다 디스플레이와 힌지 부분이 개선되며 배터리 성능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약간의 디자인 변형 외에 갤럭시폴드2 만큼의 획기적인 폼팩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미국의 제재로 인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중국 외 시장 출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모토로라, TCL, 오포 등 다른 중국계 기업들도 올해 폴더블폰을 내놓으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 320만대에서 2021년 1080만대, 2022년 2740만대, 2023년 3680만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폴드가 현재 폴더블폰 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작년까지는 워낙 초기 시장이었기 때문에 올해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 측면에서 모두 경쟁사 대비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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