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진 '폴더블' 시장…벌써 치열한 '2세대 각축전' 예고
내년 상반기 삼성·화웨이 후속작 기대감 솔솔...중국 제조사들도 대거 '참전'
내년 323만대·2021년 1천만대 이상 시장으로 성장 전망
2019-10-27 08:00:00 2019-10-27 08:00:00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 개화한 가운데 벌써부터 2세대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에 이어 화웨이가 '메이트X'를 출시하면서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이다.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기대감도 매우 높은 상태다. 
 
27일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 화웨이 메이트X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내달 15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 5G 통합칩 '기린 990 프로세서'를 탑재한 후속작 메이트Xs를 내년 3월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메이트Xs 에는 세계 최초 5G 통합칩 '기린 990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화웨이가 미국특허청(USPTO)과 WIPO에 출원한 폴더블폰 관련 특허에 따르면 메이트X와 거의 유사한 디자인이지만 스타일러스 펜을 보관하기 위한 공간이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메이트X와 출시 시기가 4개월 밖에 차이나지 않아 외관상의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수도 있다.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사진/화웨이
 
 
삼성전자의 2세대 갤럭시폴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등에 따르면 갤럭시폴드 2세대는 수평축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접는 ‘클램 쉘(Clam shell)’ 방식으로,  최신 AP와 5G 통신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한된 시장에서 소량만 판매됐던 1세대 제품과 달리, 낮아진 가격과 대량생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내년에는 삼성전자와 화웨이 외에도 다량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쏟아질 전망이다. 샤오미, 오포 등의 중국 제조사들과 LG전자, 애플 등도 내년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TCL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 폴더블폰과 태블릿 시제품을 공개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샤오미도 올해 초 SNS를 통해 폴더블폰 컨셉 영상을 공개하며 제품 개발을 시사했다. 샤오미의 폴더블 폰은 두번 접히는 형태의 방식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포도 아웃폴딩 폴더블 스마트폰에 팝업 카메라를 더한 제품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LG전자는 화면을 두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힌 화면의 사이에 스타일러스 펜을 탑재하는 공간도 가미됐다. 아울러 화웨이의 메이트X 처럼 밖으로 접는 구조의 폴더블 스마트폰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포함해 다양한 제조사들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며  "한중을 중심으로 촉발된 폴더블 경쟁이 전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올해 42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323만대까지 성장한 뒤, 2021년에는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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