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3781명…42년 만에 3천명대 진입
음주운전·어린이·보행자 사망사고 크게 감소
입력 : 2019-03-03 11:00:00 수정 : 2019-03-03 11:00:0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2년 만에 처음으로 3000명대에 진입했다. 음주운전, 어린이, 보행자 사망사고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2018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9.7% 감소한 3781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2018년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781명으로 전년(4185명)에 비해 9.7% 감소해 1976년 이후 처음으로 3000명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3년(5092명) 이후 2014년(4762명), 2015년(4621명), 2016년(4292명) 등 6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대비 35.9% 줄어든 75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부산(19.7%)·대구(18.4%)·전북(16.7%)·강원(16%)·전남(14.8%) 순으로 사망률이 감소했다. 반면 울산(17.5%)·인천(10.3%)·대전(4.9%)은 오히려 증가했다. 
 
주요 항목별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46명으로 전년(439명) 대비 21.2%(93명) 대폭 감소했다. 지난 해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전 국민적 여론이 부각되고, 이른바 '윤창호법'이 통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행자 사망자는 1487명으로 1년 전보다 11.2%(188명) 줄었고, 어린이 사망자는 34명으로 37%(20명) 크게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는 도심 제한속도 하향 정책과 어린이 등하교시간대 취약지역에 교통경찰을 전환배치한 정책 등 교통안전 체계를 '차량·운전자' 중심에서 '사람·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보행자 우선’ 교통안전 정책과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한속도 이상으로 달리기 어려운 회전교차로, 지그재그식 도로 등 교통정온화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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