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중고교 진로 교육과정 확대
자유학년제 전면 확대·학생 선택 과정 운영…서술형·논술형 평가 비중 높여
입력 : 2018-12-12 15:43:07 수정 : 2018-12-12 15:43:0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확대하고 고등학교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진로 설계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강화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창의지성·감성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2기 수업·평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 중·고등학교 분야인 '중등 나눔·성장 교실혁명 프로젝트'는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내년 237곳 학교에서 오는 2020년 387곳으로 전면 확대한다. 이를 위해 컨설팅·연수를 지원하는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학교별로 운영 가이드를 개정·보급하며,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학부모에게 안내자료를 제공한다.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이 자신의 희망과 진로에 맞게 수업을 선택하게 한다. 고교학점제와 연동되는 학생맞춤형 선택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세부적으로는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고교 210곳에서,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102곳,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31곳에서 운영한다.
 
또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과정 중심 평가를 점차 확대한다. 2019학년도에 서·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 합의 비율을 현행 4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학교에서는 국·영·수, 사회, 과학 등 5개 교과군에서 학기당 1과목 이상을 수행평가 또는 서·논술형 문항만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정기고사에서 서·논술형 문항 비중을 최소 20% 권장하고, 단답형 문항을 서·논술형에 임의로 포함시키지 않도록 지도한다.
 
시교육청은 수업·평가혁신이 내년 개학부터 적용되게 하기 위해 2월 모든 초·중·고에서 ‘신학년 집중 준비기간’을 운영한다. 각 학교는 ‘토론이 있는 교직원 회의’를 통해 사흘에서 닷새 정도 집중 준비기간을 정하게 되며, 모든 교원은 동학년·동교과 교사 사이 협의를 통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평가 계획을 수립한다. 시교육청은 준비기간을 연수로 지정하는 방안을 위해, 연수 프로그램과 강사 인력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교실 수업혁신이 서울혁신미래교육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과제"라며 "이번에 발표한 혁신 방안을 계기로 배움이 설레는 학생, 가르침이 즐거운 교사, 함께 성장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2기 수업·평가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