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삼성전자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가스 질식사고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외주업체 노동자가 12일 치료 중에 숨졌다. 이번 질식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외주업체 ㈜창성에이스산업 노동자 김모씨(53)는 이날 오전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사망했다. 김씨는 화재설비 제조·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외주업체 소속으로 지난 4일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화재 설비를 보수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삼성전자 기흥공장. 사진/삼성전자
이번 사고는 이번 사고는 기흥공장 6-3라인 지하 1층 이산화탄소 집합관실 화재진화 설비에서 발생했다. 배관에서 이산화탄소 가스가 누출되면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질식됐다. 외주업체 소속 이모씨(24)는 사고 당일인 4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다. 김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던 중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이들과 함께 사고를 당한 주모씨(25)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사망자가 1명 늘어나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철저히 원인을 규명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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