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대화면 '아이폰Xs' 출시 D-1…갤노트9 흥행 뛰어넘을까
2018-09-10 15:57:34 2018-09-10 19:09:39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3종이 미국 캘리포니아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12일(현지시간)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하반기 치열한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탑재된 5.8형(인치) '아이폰Xs'와 6.5형 '아이폰Xs 맥스', LCD(액정표시장치)가 탑재된 6.1형 '아이폰9'을 출시한다. 특히 아이폰Xs 맥스의 경우 그동안 출시된 아이폰 중에 가장 큰 6.5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대용량 배터리에 최대 512GB의 내장 메모리로 갤럭시노트9에 맞먹는 스펙을 갖출 전망이다. 디자인 관점에서는 전작인 아이폰X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12일(현지시간) 열리는 애플의 연례 신제품 행사 초청장. 사진/애플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150만원대 수준으로 예측되는 출고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아이폰Xs 맥스 모델이 999달러에서 1099달러(한화 약 112만6900~123만9700원), 보급형인 아이폰9 모델이 699달러에서 849달러(78만8500~95만7700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의 출고가가 현지 대비 30만원 가까이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Xs 모델의 경우 150만원대 수준까지도 가능해진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구입 후 3년이 넘은 아이폰이 약 3억대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와 함께, 신형 아이폰 시리즈가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해당 수요가 고스란히 애플로 넘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전작 대비 큰 혁신이 없는데다, 고사양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스펙이 평준화된 상황에서 100만원대 중반을 넘어서는 높은 가격대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관점에서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의 고사양 스펙을 경험한 뒤 신형 아이폰이 출시되면 비교해보겠다는 고객들이 있다"며 "과거 아이폰의 차별화 요소 중 하나였던 디자인 측면에서 더 이상 큰 차이가 없고 스펙도 유사해지면서, 가격이 주요 결정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국내 정식 출시한 ‘갤럭시노트9’은 출시 첫달 통신사 간 번호이동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며 초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2만9738건을 올린 개통 첫 날 기록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고 있는 2만4000건을 훌쩍 넘어섰다. 512GB모델의 경우 135만3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출고가에도 개통 초기 재고 부족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