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기대감에 대북조림사업 관련주 급등
유엔 대북제재 포함 안돼…송전관련주도 강세
2018-09-06 16:39:57 2018-09-06 16:39:57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성과 발표가 이뤄진 6일 증시에서는 남북경협주가 또다시 들썩였다. 유엔의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북한 조림산업 관련주는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6일 증시에서 북한 조림사업 관련주인 이건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창산업(002820)(21.73%), 한솔홈데코(025750)(19.23%)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남북경협에 따른 기대감에서다.
 
대북 특사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방북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북 특사단은 지난 5일 방북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평양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을 갖고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은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며 "남북은 9월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됐다. 나아가 남북경협에도 속도가 날 것이라는 전망도 커졌다.
 
특히 북한 조림산업은 유엔의 대북제재에 해당되지 않는다. 지난 5월 이낙연 국무총리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사업 가운데 유엔의 대북제재에 해당되지 않는 사업은 남북의 협의와 준비가 되는대로 시작하려 한다"며 "북한 조림을 돕는 사업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대북 송전사업 관련주도 경협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제룡전기(033100)(14.72%)과 대원전선(006340)(13.77%), 선도전기(007610)(9.33%) 등이 일제히 10% 내외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 간 협상이 장기 교착상태에서 빠진 가운데 추후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새로운 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대북 관련주가 대북특사단 브리핑 소식에 강세를 띄었다. 다만 대외변수를 확인하면서 종목별 선별적 대응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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