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부진’ 영향 2분기 영업익 58.8% 감소(상보)
2018-07-25 16:22:49 2018-07-25 16:54:31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LG이노텍이 스마트폰 비수기라는 계절적인 영향과 주요 고객인 애플의 아이폰X 부진으로 인해 2분기 저조한 성적을 받아들었다.
 
LG이노텍은 2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매출 1조5179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8% 줄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 11.8%, 영업이익 20.4% 감소한 실적이다.
 
2분기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았고 주요 고객인 애플의 아이폰X 재고가 쌓이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까지 LG이노텍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한 비중이 50%가 넘을 정도로 애플 의존도가 높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의 부품 재고 조정으로 출하량이 감소했고, 신규투자에 따른 고정비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과 차량 전장부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반면 모바일 부품 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투자 확대로 고정비가 증가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2분기 실적 주요 내용. 표/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20% 감소했다. 듀얼 카메라 모듈 등 고사양 제품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LG전자 및 중화권 대상 카메라 모듈 판매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9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보다는 12% 증가한 실적이다. 포토마스크 및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2메탈칩온필름(2Metal COF), 반도체 기판 등 모바일 부품이 견조한 실적을 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0% 증가한 매출이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장부품 수주 잔고는 10조9000억원을 기록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1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 줄었다.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저수익 제품 규모를 축소한 영향이다. 살균 및 경화·노광용 UV LED와 차량 헤드램프용 및 주간주행등용 LED 등 기술 경쟁력 기반의 고부가 가치 제품은 판매가 확대됐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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