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돌 맞은 코넥스, 시총 6조6천억…14배 '껑충'
5년간 코스닥 이전 37개사·자금조달 6936억…개인투자자 거래비중 25배 증가
2018-07-01 12:00:00 2018-07-01 12: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7월1일로 출범 5주년을 맞은 코넥스시장이 거래대금 및 상장기업 규모를 꾸준히 늘리며 급성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 기준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6조6000억원으로 2013년 7월시장 출범 이후 14.1배 성장했다. 상장기업 수는 현재 150개사로 개장일 당시의 21개사 대비 7.1배 늘었다.
 
거래대금 및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3년 3억9000만원 ▲2014년 3억9000만원 ▲2015년 18억2000만원 ▲2016년 24억7000만원 ▲2017년 17억9000만원 ▲2018년 62억2000만원으로, 5년간 15.9배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2013년 6만1000주에서 올해 41만7000주로 6.8배 증가했으며 거래형성률은 79.1%에 달한다.
 
자료/한국거래소
기관과 개인, 기타법인, 외국인 등 투자자별로도 거래대금이 모두 크게 늘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코넥스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거래비중이 2013년 대비 25.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동안 코넥스시장 상장사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총 6936억원에 달한다. 자금조달금액은 ▲2013년 136억원 ▲2014년 679억원 ▲2015년 903억원 ▲2016년 1321억원 ▲2017년 2056억원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1841억원을 조달했다. 1개사 평균 자금조달금액도 2013년 당시 22억7000만원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 47억2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코넥스시장을 거쳐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총 37개사며, 현재 7개사가 이전상장을 추진중이다. 올해는 패션플랫폼과 엔지켐생명과학, 아시아종묘(154030), 오스테오닉(226400), 링크제니시스(219420)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올해 안에 5~10개사가 추가로 이전상장을 신청할 계획으로,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 기업 수는 20개사를 상회할 전망이다.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평균 종목수익률은 50.1%로 지수수익률 평균보다 24.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앞으로 코넥스시장이 'Pre-코스닥'을 넘어 '초기 중소·벤처기업 지속성장 핵심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전용펀드 추가조성 등 기관투자자 참여를 확대하고 시장 유동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코넥스기업에 대한 공시교육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지원(KPR), 합동 기업설명회(IR) 확대 등 투자정보 제공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자본시장 혁신방안에 맞춰 자금조달 제도를 개선하고 시장참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일부터 상장(준비)기업과 지정자문인의 코넥스 상장·관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규상장종목 최초가 결정시 평가가격제도가 개선된다. 코넥스 신규상장 종목의 최초가격이 기업의 성장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VC투자비율 기준을 10%에서 5%로 낮추고, 투자대상증권범위(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포함)와 공모·사모 가격 인정 대상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한다.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한 지정자문인의 관리 부담도 경감된다. 투자주의종목 등 지정시 유동성공급(LP)호가 제출을 면제하고 지정자문인의 도움 없이 기업 스스로 공시할 수 있는 직접공시 요건을 완화한다는 설명이다. 분·반기보고서의 제출요건은 종합공시실적으로 완화된다.
 
아울러 코넥스 상장(예정)인 기업의 상장수수료 및 연부과금 면제기간도 기존 2018년 6월30일에서 오는 2020년 6월30일까지 2년간 추가로 연장한다.
 
출범 5주년을 맞은 코넥스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면서 중소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은 지난 2013년 7월1일 코넥스시장 개장식 모습.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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