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산업용에 집중됐던 로봇이 가사, 교육, 생활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용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비스 로봇 시장도 오는 2020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동력은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통신 5G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서비스 로봇 판매량은 1420만대, 내년에는 올해보다 38.5% 증가한 1960만대로 예상된다. 2020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150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서비스 로봇은 크게 개인용과 전문가용으로 나뉜다. 시장 주도는 개인용이 맡는다. SA에 따르면 내년 개인용 서비스 로봇 판매량은 전체의 99.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로봇청소기·돌보미 로봇 등 가사 로봇이 60.7%, 교육용 엔터테인먼트 로봇이 39.0%를 차지할 전망이다.
서비스 로봇의 성장은 AI와 5G, 클라우드의 발달이 견인차로 작동한다. SA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발전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5G가 앞으로의 시장을 주도하는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도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AI와 머신러닝이 복합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업을 발표하는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반의 AI 기술 등을 접목해 공항 청소 로봇·가정용 허브 로봇·잔디깎기 로봇 등을 선보였다. 내달 초 미국에서 열릴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8'에서도 엔비디아 등이 서비스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의 안내로봇(왼쪽)과 청소로봇. 사진/LG전자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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