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3분기 성장률 높았지만 지속성 확인해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2017-10-31 18:08:44 2017-10-31 18:08:44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3분기 GDP 증가율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 대해 지속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총재는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이날 오전 발표된 산업활동동향 등 지표 등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의 질문에 "지난번 (국정감사에서) 말한 대로의 스탠스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2.8~2.9% 수준에 도달할 경우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정감사 이후 발표된 한국은행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전기대비)은 1.4%로 올해 3%대 성장률 달성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여기에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이 전월대비 0.9% 증가하고, 소매판매도 3.1% 증가하는 등 지난해 6월 이후 1년3개월 만에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기록했다.
 
이 총재는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성장세가 견조하게 갈지는 좀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고 물가흐름도 봐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지난 국감에서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흐름에 대해 "(올해) 2%를 보고 있는데 내년 흐름도 중요하다. 또 헤드라인 물가뿐 아니라 코어, 즉 근원인플레이션도 봐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한국은행·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한국투자공사 등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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