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7개월 만에 하락…주택가격전망 100 밑으로
2017-08-25 12:04:31 2017-08-25 12:04:31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가계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대책이 발표되며 주택가격전망이 크게 떨어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월 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09.9로 집계됐다. 새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94.4)부터 7월(111.2)까지 상승세를 그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6년 기간중 장기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상황에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8월 조사에서는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주택가격전망CSI(소비자동향지수)는 99로 7월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103) 기준치 100을 넘은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100을 밑돌았다. 관련 통계가 편제된 2013년 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향후 집값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생활형편CSI(94), 생활형편전망(102)는 7월에 비해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7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93), 향후경기전망(104)은 7월보다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채용 확대 계획으로 급상승했던 취업기회전망CSI(109)는 7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지난 6월 역대 최고인 121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7월과 같은 2.5%로 조사됐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7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응답 2004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다.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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