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절반, 2분기 영업이익 시장예상치 웃돌아
IT·금융 '웃고' 자동차·정유 '울고'
2017-08-06 17:05:29 2017-08-06 17:05:29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2분기 기업 실적발표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상장사 실적 절반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인 상장사 중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증권사 추정치 3곳 이상)은 117곳으로 이 중 61곳(52.1%)의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이 기대치 대비 10%를 웃돈 어닝서프라이즈 기업은 30곳(25.6%)이었다.
 
업종별로는 IT, 금융업종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보다 높았던 반면, 자동차, 정유주 등은 컨센서스에 못미쳤다.
 
IT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각각 14조700억원, 3조507억원으로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컨센서스에 비해서도 각각 6.6%, 2.7% 높았다.
 
금융주 가운데 KB금융(21.7%), 신한지주(20.8%), JB금융지주(18.7%), 기업은행(14.7%), 하나금융지주(12.4%) 등도 컨센서스 대비 성과가 높았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조3445억원, 404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1.8%, 24.6%씩 밑돌았다. 쌍용차는 6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이는 컨센서스 대비 22억원 적자폭이 확대된 결과다.
 
S-Oil(-47.5%), SK이노베이션(-30.3%) 등 정유주의 영업이익도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시장 기대치 보다 낮았다.
 
종목별로 보면,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173억원으로 컨센서스(32억원) 대비 초과달성률(432.0%)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삼성SDI였다. 삼성SDI는 컨센서스 보다 352.3% 높은 5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두산엔진도 7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컨센서스 대비 42.5% 높은 실적을 내놨고, 녹십자(37.6%), 한미약품(36.4%), 하나투어(34.4%), LIG넥스원(34.1%), 제이콘텐트리(33.9%), 셀트리온(32.8%) 현대로보틱스(32.1%)가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발표 예정인 기업이 컨센서스를 25% 이상 밑돌지 않는 한 30조원을 지켜낼 전망"이라며 "1분기에 이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사 실적 절반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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