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현의 주식투자 키메이커)성공적인 주식투자의 핵심은 시장을 읽는 것
최소 1~2개월 증시 조정…하반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나타난다
2017-07-31 08:00:00 2017-07-31 08:00:00
지난주 국내증시는 맹신을 하던 IT업종의 급락영향으로 인해 2400으로 하락마감 했고 중소형 및 코스닥 역시 급락마감을 나타냈다. 이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큰 배경은 IT주들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작년 11월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규모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국내증시의 강세가 나타났고 이런 외국인의 매수의 가장 큰 배경은 글로벌 경기개선 등의 여러 대외적인 요인도 있었으나 국내 기업들의 실적개선가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외 국내정치적 리스크 해소에 따른 디스카운트 완화 그리고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등이 한국증시의 재평가로 나타나면서 증시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증시 재평가라는 부분은 향후 1~2년간 크게 변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문제는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 왔던 외국인들의 일부 차익실현 욕구가 발생됐고 이는 국내증시의 조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들어 외국인의 IT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지난주 미 기술주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추가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장중의 대규모의 차익실현이 나타났다는 부분이 국내증시에서의 기술주들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를 확대시킨 상황인 것이다. 이미 그전부터 우려감은 있었으나 삼성전자의 자사주매입이라는 기대치가 IT의 강한 조정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방심한 부분 역시 오히려 개인들에게 문제가 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2014년, 2015년에도 있었고 그 당시에는 더 많은 규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상승을 나타내지 못했다. 최근의 삼성전자 신고가의 흐름은 단순 자사주 매입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주주환원정책, 실적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자사주 매입규모 역시 작년하반기와 직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높인 것이 더 문제가 된 상황이다.
 
문제는 IT의 강세가 그동안 지속되어오면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진 것이고 이는 결국 지수의 하락으로 연결되면서 그동안 따라가던 IT부품주들에 대한 영향으로 중소형 및 코스닥 역시 급락세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또 다시 단기고점에서의 손실은 개인들의 몫으로 넘어온 상태이며 이 자금이 한달반이라는 시간동안 2조 가까이 된 상태인데, 이런 대규모의 자금이 개인들을 중심으로 형성됐을 때는 빠른 주가회복은 요원할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시장을 이끌어 가던 IT라는 한축의 붕괴는 한동안 국내증시의 추가적인 조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업종으로도 확대될 수 있고 그동안 시세를 많이 나타내었던 종목들도 대상이 될 것이다. 외국인의 매도의 대상이 청산의 관점 일뿐만 아니라 상승폭이 큰 종목이 대부분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장이 과열징후가 나타났을 때는 우선적으로 경계감을 가져야 하며 추가 상승폭이 크지 않다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실제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시장을 읽는 것이다.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읽는데 상당히 많은 지식과 여러가지 자료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고 적용하는데 오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기술적 분석을 통한 매수에 집중하게 되고 특정 종목과 업종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이런 분석과 집중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지만 왜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고 매도가 나가는지에 대한 이유조차 모르고 국내증시의 역사적 신고가가 왜 나타나는지를 모른다면 당연히 주식을 사야할 때와 팔아야할 때를 모르고 매매한다는 것과 동일한 이야기다.
 
지난주 시장의 급락은 기회가 아닌 이제부터 본격적인 조정이 시작된다는 신호탄 일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를 더더욱 해야 한다는 시그널이다. 그동안의 상승이 8개월 동안 이어졌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최소 1~2개월의 조정과 숨고르기가 필요하다. 하반기에는 미 연준의 자산축소, 유럽의 테이퍼링 등의 통화정책의 변경과 정치적 리스크로 변동성 확대가 나타나는 시장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반기는 길게 가져가는 전략보다는 1개월 전후의 종목별 투자가 더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므로 이에 맞춘 전략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항상 시장을 읽도록 노력을 해야 이 시장에서 성공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강재현 토마토 투자자문 운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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