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공판출석이 회유·협박 때문? 정유라가 직접 확인해 줄 수 있다"
2017-07-14 01:25:00 2017-07-14 01:50:11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씨의 이재용 삼선전자 부회장 공판출석이 특검의 회유와 협박 때문이라는 변호인 측 주장에, 필요하면 정씨가 직접 나서 확인해 주겠다며 초강수를 띄웠다.
 
특검팀은 14일 "특검은 정씨로부터 ‘집 앞에 기자들이 이른 새벽부터 대기하고 있어 증인 출석 과정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걱정돼 기자들이 없는 시간대인 새벽 2시경 와 줄 수 있겠느냐’는 요청을 받고, 정유라 집 앞으로 직원과 차량을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때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한 아침 7시경까지 정씨에 대한 회유, 협박이 있었다는 변호인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특히 "이 점에 대해서는 정씨 본인이 직접 확인해 주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다만 "정씨의 동선 등 증인의 프라이버시 및 증인 보호의 취지에 반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11일 이 부회장의 12일 공판에 증인 출석을 거부하겠다고 법원에 통보했으나 공판 당일 돌연 태도를 바꿔 출석했다. 정씨는 당일 공판에서 어머니 최순실씨가 독단적으로 말 교환을 시행했다는 삼성그룹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증언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특검팀이 정씨를 회유·협박해 공판에 출석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지난 12일 오후 법원보안관리대의 경호를 받으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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