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내일 이재용 재판에 증인 불출석
변호인 "정씨 건강이 안 좋고 아기도 돌봐야 한다"
2017-07-11 15:17:41 2017-07-11 15:17:41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정유라씨가 재판에 나갈 수 없다는 의사를 법원에 밝혔다. 
 
1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날 정씨 측은 이 부회장 사건을 맡는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진동)에 증인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다.
 
정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정씨의 건강이 안 좋고, 병원에 다니고 있는 상태에서 아기도 돌봐야 한다"며 "자신이 수사를 받는 형사사건과 직결돼 출석하더라도 증언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와 관련한 핵심증인으로 정씨를 12일 오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이 변호사는 다음날 정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형사 사건과 직결돼 나갈 수 없는 상황이며, 가지 않는 것이 자신을 방어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씨가 삼성이 제공한 말을 다른 말로 바꾼 '말 세탁' 과정에 가담한 공범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5월 31일 국내로 강제송환된 정씨는 현재 관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정씨가 재판에 나오지 않으면서 이 부회장의 12일 재판은 공전될 전망이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소환돼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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