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3일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전망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제시…2% 후반대로 상향 조정 예상
2017-07-10 15:53:14 2017-07-10 15:53:14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오는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 전환과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하며 "낮은 근원인플레이션, 다시 빨라진 가계부채 증가속도, 내수경기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올해 동결이 최선"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기조에서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이주열 총재 역시 매파적(긴축선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연달아 내놓으며 분위기가 반전되고는 있지만, 금융안정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 최근 경기개선세가 다소 주춤한 점 등이 통화정책 동결기조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금통위의 스탠스가 다소 매파 쪽으로 변화한 것은 사실이나 금리인상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미 금리인상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미 금리역전에 의한 자본유출 우려가 제한적이고 국내 경기 회복세도 최근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최근 '7월 경제동향'에서 "광공업생산 및 출하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작년 4분기 이후의 빠른 경기 개선세가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수정경제전망을 내놓는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월 전망에 비해 0.1%포인트 올린 2.6%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 직후 "여러 지표를 볼 때 7월에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이번 전망에서는 2% 후반대의 전망치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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