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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용 세계은행 총재 만나 "한국인 참여 기회 마련해달라"
2017-07-07 20:31:53 2017-07-07 20:31:53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대한민국과 세계은행 간 협력 강화와 한국인의 세계은행그룹 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독일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 함부르크 메세 A4홀 내 양자회담장에서 김 총재를 만나 “총재님 덕분에 한국과 세계은행 간 협력 관계가 아주 많이 발전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수 있고 한국 기업들이 세계은행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은행에 있는 한국인 비중이 우리 지분율에 비하면 아주 낮다"며 "한국 인력이 세계은행에 더욱 많이 참여하도록 총재님께서 기회를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 한국 사람들한테는 (김 총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후 가장 큰 자랑"이라는 덕담도 건넸다.
 
문 대통령과 김 총재의 면담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수현 사회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박수현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7일 오전(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회담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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