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배당시즌 도래..."배당규모 확대 예상"
상장사 실적·주주환원정책 기대감..."1조3000억 달할 것"
2017-06-07 16:29:51 2017-06-07 16:49:40
[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중간배당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배당규모가 예년에 비해 확대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상장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신정부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추진 속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간배당규모는 작년 대비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중간배당규모를 1조3000억원으로, 대신증권은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지급하기로 한 삼성전자와 코웨이, 이미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POSCO와 한온시스템 그리고 배당여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일부 기업들을 고려하면 올해 중간배당 규모는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중간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44사, 배당규모는 9527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주주친화적인 정책 시행과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중간배당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코스피의 경우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47조1000억원에서 47조3000억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영입이익 증가 속 배당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매년 중간배당을 해온 POSCO, SK텔레콤 등 기존 고배당주는 물론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등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6월 500원이던 중간배당금을 2015년과 2016년 각각 1000원으로 올렸고, 올해 1분기에는 분기배당을 7000원으로 큰 폭 높였다. 또 한온시스템은 지난 15일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확정을 위해 7월1일부터 6일까지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고, S-Oil과 POSCO도 각각 18일, 29일 중간배당 실시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KCC, 대교, 한국단자, 한국쉘석유 등이 중간배당을 실시 예상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김세찬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추진으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이익 환원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자발적으로 중간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관측된다"고 짚었다. 
 
중간배당은 통상 12월 결산인 기업이 반기가 끝나는 6월말을 기준으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주주명부 기준일(6월30일) 이틀 전인 오는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중간배당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배당규모가 예년에 비해 확대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상장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신정부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추진 속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뉴시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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