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등장에 마케팅 대전 본격화
삼성, 노트7 실패 만회한다…LG도 G6 수요 방어에 총력전
2017-04-02 17:54:24 2017-04-02 18:00:28
[뉴스토마토 남궁민관·박진아 기자] 갤럭시S8과 G6가 본격적으로 격돌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퇴출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LG전자도 G6의 초기 흥행을 잇기 위해 추가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양사간 마케팅 대전이 불을 뿜는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 마련된 삼성 갤럭시S8 체험존(왼쪽)과 LG전자 모델이 4월 G6 프로모션을 소개하는 모습.사진/각사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플러스 포함)을 동시에 공개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매년 2월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이번에는 예년 대비 한 달가량 출격이 늦어졌다. 노트7 실패의 단초가 된 배터리 안전성 확보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공개 직후 곧바로 예약판매와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수요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장 북미 시장에서는 현지 최대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를 통해 지난달 30일 자정부터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S8플러스를 선주문하는 고객에게 각각 50달러, 100달러 할인혜택과 함께 기어VR 신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 등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 고객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할인상품과 50달러 상당의 오큘러스 콘텐츠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7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 공식 출시일인 21일 전인 18일부터 개통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체험존을 운영한다.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동통신사 대리점 중 삼성 모바일 전문 체험형 매장으로 특화된 3000여곳의 에스존(S·ZONE)에서 갤럭시S8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백화점, 대형쇼핑몰, 멀티플렉스 등 40곳의 핫 플레이스에서는 프리미엄 라운지 스타일의 체험존도 운영한다.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갤럭시S8 띄우기에 나서면서 지난달 10일 G6를 먼저 국내 시장에 내놓은 LG전자는 긴장감이 감돈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오는 7일 G6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시장과 달리 G6의 선점 효과가 떨어지는 상황으로 삼성전자와 정면대결이 불가피하다.
 
LG전자는 국내에서 G6 출시 이전 3000여개의 체험존을 운영, 초기 흥행에 톡톡한 효과를 봤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도 체험존 운영에 나선다. 5개 주요 이통사 판매점과 베스트바이를 비롯한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 미국 전역의 총 2만5000여 매장에서 G6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G6를 소개하는 바이럴 영상 'G6X 댄스', '라이프위드빅(Life with Big)'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각각 6700만, 6200만뷰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온라인 마케팅도 전개 중이다.
 
국내에서도 이달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 초반 흥행을 잇는 동시에 주도권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LG전자는 4월 한 달 간 G6를 구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45만원 상당의 'LG 워치 스포츠'를 증정한다. 최대 2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계속 진행한다.
 
남궁민관·박진아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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