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10일 출격…대작 실종에 '단비'
하루 1만대 '예약판매 순항'…조기출격 '승부수'
2017-03-09 15:46:32 2017-03-09 15:55:19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LG전자의 명운을 짊어진 G6가 10일 이동통신사 3사를 통해 국내 출시된다.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이렇다 할 대작들이 없는 상황에서 조기출격 카드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던졌다. 예약판매도 순항 중으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MC사업본부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은다.   
 
LG전자 모델이 새로운 전략스마트폰 G6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G6는 베젤을 최소화한 18:9의 화면비율에 5.7인치 QHD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한 손에 감기는 그립감과 함께 일명 '카툭튀'를 없애는 등 말끔한 디자인도 구현했다. V20에서 호평을 받았던 하이파이(Hi-Fi) 음질의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업그레이드해 전문가급 음질을 제공한다.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 편의성도 높였다. 6월부터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도 사용 가능하다.
 
눈에 띄는 혁신은 없지만 기본적인 가치를 충실하게 담아내며 앞서 LG전자가 선보인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전작인 G5를 통해 제시한 모듈의 실험정신은 사라졌지만, 내실을 택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잇단 흥행 실패가 기본으로 돌아간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LG전자 MC사업본부는 1조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일단 출발은 좋다. 지난 2일 예약판매에 돌입한 이후 8일간 하루 평균 1만대 수준의 판매고를 이어가며 기대에 부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사전 체험단 응모 행사에는 20만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리며 1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작들이 실종된 시장환경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흥행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LG전자는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
 
G6 구매 고객은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HBS-1100) ▲롤리키보드2 및 비틀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대 20만원 상당의 사은품 중 하나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구글 플레이에서 템플런2 등 풀비전 대화면에 최적화된 6개의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20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목말랐던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 등 지원사격도 힘을 보탠다. G6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이통 3사는 요금제 별로 17만3000원에서 최대 24만7000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유통대리점의 15% 추가지원까지 더하면 60만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통신사별 제휴카드를 통한 추가할인도 노릴 수 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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