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출격에 시장 기대감
노트7 실패로 완성도 기대 높아…출시일 조정 등 루머도 확산
2017-03-08 17:14:43 2017-03-08 17:17:16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삼성전자 운명을 짊어진 갤럭시S8 공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조기 퇴출로,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대작을 향하는 시선이 들뜬다. 동시에 삼성전자의 부담도 커졌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언팩행사 초청장.사진/삼성전자
 
갤럭시S8은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8일 현재까지 흘러나온 예상 스펙을 종합하면, 디스플레이는 베젤을 최소화한 5.7인치 듀얼엣지 '인피니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와 삼성전자 엑시노스9(8895), 전면 800만·후면 1200만화소의 듀얼픽셀카메라가 적용될 전망이다. 전면에 홍채인식 카메라, 뒷면에 지문인식 홈버튼 등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공지능(AI) 비서도 '빅스비'도 탑재된다.
 
기대감은 높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조7165억원으로, 3개월 전 7조4636억원 대비 상향 조정됐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적극적 마케팅, 완성도 높은 갤럭시S8 출시로 스마트폰 경쟁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고,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IM부문은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억2000만대로 2015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점쳤다. 갤럭시S8을 접한 삼성전자 내부 직원들이 극찬과 함께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는 루머까지 흘러나온다.
 
우려도 있다. 당초 내달 21일 출시가 유력했지만, 최근 그보다 일주일 늦은 28일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배터리 안정성을 위한 테스트 기간 확보가 표면적 이유로 꼽히지만, 일부 IT 전문 외신들은 AP 관련 10나노미터(nm) 핀펫(FinFET) 공정의 낮은 수율 때문에 출시일이 늦춰지는 것으로 유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가 양산에 돌입했다는 것은 곧 수율을 수준 이상 끌어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엑시노스9는 지난 1월 양산에 돌입, 수율에 전혀 문제없다"고 반박했다.
 
빅스비 정상 탑재도 과제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8 출시 직전 개발을 완료, 검증 등에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빅스비 지원을 위한 하드웨어만 구축한 상태로 출시, 차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인종 부사장이 '빅스비가 AI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서드파티(제3자)의 참여가 지속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이로 인한 추측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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