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치의학을 전공하면서 가장 단단한 뼈인 치아를 먼저 접했고 이후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뼈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뼈 연구에 파묻혀 살다가 뼈 관련 사업까지 시작하게 됐습니다”
골다공증, 관절염 등 뼈 질환 신약 후보물질 개발 전문 기업
오스코텍(039200). 충남 천안에 위치한 오스코텍 본사에서 만난 김정근 대표이사는 수많은 신약 분야 중 뼈 관련 신약 개발에 집중하게 된 배경을 이 같이 설명했다.
오스코텍은 현재 골다공증, 관절염, 치주질환과 관련된 13개의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시장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골다공증 치료제 OCT-1547이다.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는 위궤양과 식도궤양 등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했고 생체 흡수율 역시 1%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OCT-1547은 흡수율이 15%를 넘고 부작용도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뼈를 파괴하는 세포인 ‘파골세포’의 증식을 억제해주는 OCT-1547은 업체의 신약후보물질 중 올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라이선싱이 가장 유력하다.
지금까지 오스코텍은 타 업종에 비해 개발기간과 투자금액이 막대하게 소요되는 바이오업종 특성 탓에 눈에 띄는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또 주력 사업인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대기 위해 시작한 수입식품 유통사업, 식품 기능성 소재 사업, 기능성 사료 첨가제 사업 등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업체측은 올해 글로벌 제약회사와 OCT-1547의 라이선싱 계약을 맺게 되면 수백억에서 수천억에 이르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를 주사업 수익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임상 2상, 3상에 들어가면 수천억에 이르는 비용이 소요된다”며 “한창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OCT-1547의 글로벌 라이선싱이 올해 성공하면 그 수익을 바탕으로 오스코텍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개발 진행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우려도 나온다. 오스코텍이 최근 100% 출자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주석광산 개발 사업을 시작하자 시장에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과거 코스닥 상장사들이 자원개발을 하겠다며 허위 공표를 하고, 이를 주식 부양용으로 악용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 탓에 오스코텍은 자원개발 사업 시작 당시 공시조차 쉽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의 자회사인 주석광산 개발 회사 OGM은 이미 1차 광구에서
주석 상업 생산에 들어가 허위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며 “납 대용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주석은 채굴이 상대적으로 쉽고 투자 비용도 적게 들어 향후 신약개발 사업을 뒷받침할 든든할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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