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KB은행장 "임기까지 소임 다할 터"
외환銀 M&A계획 달라진 바 없다
2010-01-11 13:58:14 2010-01-11 16:51:29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강정원 KB은행장은 남은 임기까지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최근 KB금융(105560)지주 회장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난데 대해 금감원 등 외압설을 일축했다. 외환은행 인수 등 M&A 계획은 달라진 바 없다고 말했다.
 
◇ "행장직 유지할 것"
 
강 행장은 11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지주회장후보로 선출된 후 많은 고민을 했다"며 "선임 절차와 관련된 비판 여론이 많아 회장직 유지가 주주, 고객, 조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 행장은 "(회장후보직 자진사임은)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것으로 관치는 아니다"며 "10월말인 행장 임기까지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B금융지주 회장 선거에서의 외압설과 관련해 "조담 회장추천위원회 의장으로부터 '금융당국에서 회장 선거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해들었다"며 "그러나 회장 선거를 예정대로 진행했기 때문에 외압이 있었다고 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개입설 역시 부인했다. 강 행장은 "청와대는 국가적인 일을 다루는 곳인데 일개 금융기관의 회장 추천에 관여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외이사 제도와 관련해 금감원, 은행연합회 등에서 개선안이 나오면 최대한 수용하겠다며 KB금융지주 자체적으로도 컨설팅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번 인사, 친청체제와 무관"
 
김중회 KB금융지주 전 사장의 전보 발령 등 임원 인사는 보복성 인사가 아니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이미 김 전 사장과 협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 등 인수합병(M&A)에 대해선 "임기 중에 필요한 매물이 나온다면 인수 못할 이유가 없다"며 "다만 매도자(론스타)가 조용한 상황에서 미리 견해를 밝히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