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최순실이 모스코스 직원 급여 줬다"
2017-02-08 17:08:03 2017-02-08 17:16:58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최순실씨로부터 모스코스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 받았다고 밝혔다. 최씨가 실소유한 회사라는 의혹을 받는 모스코스가 사실상 최씨 회사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8일 열린 차 전 단장 등 5명의 4회 공판에서 차 전 단장은 김경태 전 모스코스 이사를 직접 신문하며 “모든 직원의 급여를 김 전 이사로부터 받아 그것을 최순실씨에게 보고하고 최씨가 매달 현찰로 줬다”고 말했다. 김 전 이사는 이에 “급여명세서를 보낸 것은 사실이나 차 전 단장의 요청으로 한 일에 대해 용역비로 일부 받은 것”이라며 “매달 다른 금액을 받았고 내역서도 있다”고 반박했다.
 
차 전 단장은 “제가 김 전 이사를 포함해 그가 운영한 크리에이티브아레나 직원들 월급을 줬다”며 “김 전 이사는 크리에이티브아레나가 힘들어 직원들을 (모스코스에) 받아주면 같이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차 전 단장은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의 ‘지분강탈’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배경에 힘 있는 어르신들 있다고 말해라"는 지시를 했다는 김 전 이사의 증언에 대해서도 ‘청와대 어르신’이나 ‘국정원’ 등을 얘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차씨는 "저와 일하면서 제 상황을 보고 본인이 느낀 게 아니냐"고 반문했고 김 전 이사는 "청와대 이야기는 포레카 건 외에 다른 것과 관련해 언급했고, 국정원 이야기는 2015년 6월9일 ‘재단에서 너를 굉장히 안 좋게 이야기 하더라. 무서운 곳이다’라며 언급했다"고 반박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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