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2010년 첫 거래일에도 외국인의 힘이 국내증시를 끌어 올리면서 코스피가 17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 강세와 함께 중국의 제조업생산지수(PMI)가 호재로 작용했다.
4일 코스피는 소폭 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해 전 거래일 대비 13.37포인트(0.79%) 오른 1696.1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074억원 순매수하며 우호적인 수급 여건을 조성했고 기관 역시 3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736억원 규모의 차익 매물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1113억4700만원 순매수 했다.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 역시 두드러졌다.
이번주에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예상공지가 나온다는 점이 증시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005930)가 1만원(1.25%) 오르며 지난해 9월30일 이후 처음으로 80만원을 회복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승은 424개였으며 하한 6개를 포함해 392종목이 하락했고 보합은 115개였다.
코스닥지수는 테마주 위주의 급등세가 연출되면서 14.52포인트(2.83%) 오른 528.09 포인트로 2010년 첫 거래일을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스마트폰 관련 수혜주가 강세를 기록했고 정부정책 기대감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반적인 증시주변 상황이 지난해 말 보다 호전되고 있으며 매수주체인 외국인이 안정적인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1700선 돌파가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전략을 유지하면서 코스닥의 반등도 의미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9.70원(0.83%) 내린 1154.80원으로 전저점에 바짝 다가섰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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