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FOMC 회의록 공개 여파에 달러화 강세 조정…1186.3원(20.1원↓)
2017-01-05 16:17:21 2017-01-05 16:17:21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85원 떨어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을 반영하며 11.4원 내린 1195.0원에 거래를 시작해, 20.1원 내린 1186.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에 공개된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록 시장의 예상보다 덜 매파적(통화긴축선호)인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장초반 10원 이상 급락한 119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1원 내린 1186.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미 연준위원들은 FOMC 회의록에서 예상보다 금리인상이 빨라질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국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도 표출되면서 이날 달러화 약세 흐름이 조성됐다. 
 
아울러 원화가 동조하는 경향이 있는 중국 위안화가 이날 전 거래일 고시환율(달러당 6.9526위안)에 비해 0.31% 절상된 6.9307위안으로 고시되면서 원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외화자본유출과 위안화 가치 하락을 방어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FOMC 회의록 결과로 한 차례 레벨을 낮춘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가 나타나며 1190원선 밑으로 내려왔고, 관망세를 유지하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매도) 유입이 보태지며 추가 하락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비둘기적으로 해석된 FOMC 의사록에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오늘 원·달러 환율 하락 충격이 더 크게 나타난 것 같다"며 "내일 역시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