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경실련, 자신을 영구제명은 당연"
"탈당파 언젠가는 하나가 되야 할 것"
2016-12-25 16:52:31 2016-12-25 16:56:16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2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자신을 '정치 중립' 규정 위반으로 영구제명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불찰이라며 "영구제명 당하는 게 싸다"고 말했다.
 
인 내정자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기 전에 사표를 냈어야하는데 그럴 만한 여유가 없이 왔다.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윤리규정 위반이 맞다"며 이렇게 밝혔다.
 
인 내정자는 특히 "윤리규정 위반은 제 불찰"이라며 "경실련 여러 회원과 단체에 어려움을 끼친 데 대해 개인적으로 미안한 생각이다. 제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앞서 경실련은 인명진 전 경실련 공동대표의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직 수락은 공동대표 등 주요 임원의 정치활동을 금하는 경실련 윤리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이라며 영구제명을 결정한 바 있다.
 
인 내정자는 또 탈당파들과 관련해 "그분들의 진정성을 믿는다. 당을 개혁하고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심하고 싶지 않다. 다만 어떻게 개혁을 하느냐 개혁 방법에는 이견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하나가 되어야 한다.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 내정자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이야기 한 것은 아니다. 당위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쇄신안에 대해서는 "전국위원회 공식 인준이 있는데 그안에 말하는 것은 절차상 맞지 않다"며 "인준이 끝나고 여러분게 소상하게 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 내정자는 야다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아주 좋은 선의의 충고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선의의 충고도 지나치면 실례"라며 "야당들도 새누리당 만큼이나 한가롭지 못할텐데 자기 당 일을 열심히 하는 게 필요하지 않느냐"고 응수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인명진 목사와 정우택(오른쪽)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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