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시장 상황에 단호한 대응" 주문
국무회의 첫 주재 국정 점검…강석훈 경제수석 참석
2016-12-13 14:55:29 2016-12-13 14:55:29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3일 “기재부·금융위 등 관계부처에서는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을 긴밀히 모니터링해서, 적기에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간 화상회의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수출과 내수 등이 부진한 가운데 국내 정치요인과 이번 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금융시장과 경제 심리에 미칠 부정적 여파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중소기업과 서민·취약계층이 고통을 받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는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서 필요한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국방부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은 호시탐탐 우리 정부의 주요 기간시설 등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시도하는 등 사이버 전쟁이 이미 시작됐다”며 “지난 3월 테러방지법이 통과돼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테러에 대처하고 있는 것처럼 사이버 테러에도 종합적인 대비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비상상황일수록 안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국정의 안정도 튼튼한 안보가 전제됐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안보당국은 한 치의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이 도발하는 경우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방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당면한 서건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지표가 크게 요동치지 않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튼튼한 기초를 대내외에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고, 정부가 일관된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황변화에 나름대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애써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지난 9일 황 권한대행이 국무총리에서 권한대행으로 신분이 바뀐 뒤 처음 열린 국무회의로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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