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꺼지지 않은 불씨'…보상안 놓고 유통망도 불만
5일 기자회견 통해 추가보상 요구…수용 가능성은 '희박'
입력 : 2016-12-04 15:30:30 수정 : 2016-12-04 15:30:37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일선 이동통신 유통망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보상안이 미흡하다며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일반 소비자들이 낸 소송에 적극 대응하는 등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마무리지으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통망의 요구는 쉽게 수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DMA)는 오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유통망의 피해보상을 촉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유통망에 기기 1대당 최대 1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KDMA는 지난 10월 성명서를 통해 삼성전자 조치가 '약자에 대한 무책임한 보상안'이라고 규정, 반발해왔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SK텔레콤 매장에 회수된 갤럭시노트7이 놓여있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유통망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별다른 반응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회사 차원의 보상안을 약속한 터라 추가적 요구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신 일반 소비자들의 민사 소송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법무법인 광장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소비자들이 낸 소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답변서를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미 유통망에 대한 보상안을 전달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요구가 수용될 지 의문"이라며 "일반 소비자에 대한 소송에도 적극 대응하는 것을 보면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보상을 다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분위기도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보상안은 정부가 개입할 일은 아니지만, 나름의 역할을 고민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유통망에서 지난 10월 일방적으로 성명서를 내면서 정부 시선이 곱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미래부에서 양측이 원만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며 "그러나 유통망에서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피해만 주장하면서 분위가 급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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