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김승연 회장 검찰소환 조사…이재용 부회장 오늘 출석
'정유라 특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19시간 조사
2016-11-13 10:37:50 2017-01-11 01:11:30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소환 조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13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박근혜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건 확인차 정 회장과 김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SK수펙스 김창근 의장도 같은 시기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에 대해서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등 7개 그룹은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오찬간담회를 한 뒤 별도로 개별 면담을 가졌고, 이후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설립자금을 출연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 등 총수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박 대통령이 두 재단 설립과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통령과 그룹 총수와의 단독 면담 자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대통령이 두 재단의 설립 및 출연금 모금과 관련한 요구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최순실(60·구속)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거액의 승마용 말을 사주는 등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19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9시쯤 귀가했다.
 
대한승마협회 회장이기도 한 박 사장은 정씨에 대한 특혜지원은 물론 최씨의 독일법인 비덱스포츠에 매달 35억원 상당을 송금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자금 추적 등을 통해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피의자 신분으로 박 사장을 재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선아영 씨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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