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사잇돌 대출 600억원 돌파…"빠르게 안착 중"
9월부터 지방은행 4곳도 사잇돌 대출 시작
2016-08-17 13:42:48 2016-08-17 13:42:4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은행권 사잇돌 중금리 대출이 30영업일 동안 6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047만원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는 17일 9개 은행이 지난 7월5일~8월16일 동안 총 5795명에 대해 606억9000만원의 사잇돌 대출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일평균으로는 193건, 20억2000만원이었다.
 
출시 첫 2주 동안에 기록한 264건, 27억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다. 금융위는 여름휴가 기간이라 대출 수요가 줄었을 뿐, 제도가 빠르게 안착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047만원이고, 대출 금리는 6~8%대가 78.0%로 가장 많았다. 상환 기간은 74.4%가 5년 분할상환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채널 별로는 오프라인(지점창구) 4012건(81.4%), 온라인이 907건(18.6%)으로 나타났다.
 
◇중신용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이 출시된 7월5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고객이 사잇돌 대출 가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출자의 신용등급은 4~7등급자가 7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득별로는 2000만~4000만원대 중위소득자가 72.8%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40대 대출자가 68.1%로 상당수를 점유했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9월1일부터 9개 은행에 이어 4개 지방은행(부산, 광주, 대구, 경남)의 전국 828개 지점에서도 사잇돌 대출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방은행의 참여로 사잇돌 대출이 전국 판매망에 구축되면 중신용자의 금융접근성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방은행 사잇돌 대출은 소득 기준요건, 대출한도, 대출 기간 등은 기존 은행권 사잇돌 대출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료와 은행 수취분을 포함하는 대출 금리는 6~12%대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증료는 연 1.8%~5.3%로 기존 은행 사잇돌과 동일하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4개 지방은행 828개 지점을 이용하면 되고, 부산은행은 모바일 채널을 통해서도 사잇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지역경제 구조·소득수준 등을 감안한 타겟 고객군을 모색해 시중은행보다 더 많은 지역의 중신용자를 포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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