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코웨이(021240)는 6일 중금속 물질인 니켈이 검출된 얼음 정수기 3종 모델을 단종하고, 시중에 판매된 제품 전량을 조속히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웨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제품을 사용하신 기간에 대한 렌탈료 전액을 신속하게 환불해 드리겠다”며 “회수 대상 제품에 대해 최신 제품으로 교체해 드리고, 해약을 원할 경우 위약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니켈로 인해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 여러분을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조속히 구성해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정보를 당사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적극 안내하겠다”면서 “니켈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확인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금속 니켈이 검출돼 문제가 된 얼음 정수기 3종. 사진/코웨이
문제가 된 얼음 정수기는 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세 가지 모델로,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8만7000 계정이 설치됐다. 코웨이 측은 이번 조치로 지불할 금액이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웨이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고객 행복을 추구해온 코웨이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의 믿음에 실망을 드리게 되어 참담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뼈아프게 자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판단 ▲모든 제품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 전면 재검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지 ▲정부 관련 부처의 제품 안전성 조사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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