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2016-06-29 18:54:25 2016-06-29 18:54:25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과 현대로템이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철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해외진출을 위한 시장전망과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국내 실용화를 기념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실용화에 성공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해외진출 가속화를 위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특징, 운영방향, 해외진출 전략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기환 철도연 원장은 "한국형 고속열차의 KTX-산천 상용화에 이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상용화로 우리나라는 동력집중식,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돼 국내외 고속철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국내 실용화 성공으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한 단계 높아진 만큼 말레이시아·싱가포르, 터키 등 고속철도 해외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시제차량 (HEMU-430X). 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편, 지난 8일 한국철도공사는 현대로템으로부터 1014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250) 30량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열차는 부전~순천 간 경전선 등 200km/h 이상의 속도로 운행하는 신설 철도노선에 2020년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차세대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적용됐다.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 2007년 기술개발을 시작해 2015년까지 200회 이상의 시운전시험을 거쳐 총 누적운행거리 12만km를 달성했다. 2013년 3월에는 최고속도 421.4km/h를 수립하면서 세계에서 4번째로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고속철도 시장은 2019년경 133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발주되는 고속열차의 75% 이상이 운영효율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동력분산식 시스템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에 대한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맨 앞과 뒤의 동력차가 차량을 끄는 동력집중방식인 기존의 KTX와 KTX-산천과는 달리, 각 객차에 동력이 분산 배치되는 동력분산식 추진시스템이 적용돼 가감속 성능이 우수하다.
 
별도 기관차가 필요하지 않아 승객을 더 많이 태우지만 열차의 축중은 감소돼 시설물의 유지보수 비용이 줄어든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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