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IFA' 선전서 개막…'대륙의 힘' 과시
1회 CE차이나 사흘 일정 돌입…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는 불참
입력 : 2016-04-19 16:35:53 수정 : 2016-04-19 16:35:5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세계 최대 가전시장으로 발돋움함에 따라 13억 소비자를 잡으려는 글로벌 가전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CES, IFA, MWC 등 세계 3대 가전·IT 박람회가 연이어 중국 안방에서 열리며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 것도 그중 하나다. 규모 면에서는 아직 본행사에 비할 수 없지만, 중국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9일 신화왕 등 중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독일 메쎄베를린이 개최하는 중국판 IFA 'CE(Consumer Electronics) 차이나'가 오는 20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선전에서 막을 올린다. 메쎄베를린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를 주관하는 곳으로, CE 차이나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의 성격을 띤다. 
 
독일 메쎄베를린이 주최하는 제1회 CE차이나가 20일부터 사흘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다. 사진/CE차이나 사무국
 
2012년부터 시작된 'MWC 상하이', 지난해 처음 열린 '인터내셔널 CES 아시아'에 이은 메쎄베를린의 CE 차이나 개최는 전세계 소비자 가전업계에서 높아진 중국의 위상을 입증한다. CE 차이나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소매시장 규모는 4조2000억달러(약 477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도시 인구 중 연평균 소득이 1만6000달러(약 1800만원)을 넘는 비중도 2012년 8%에서 2020년 57%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소비자 가전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5% 성장한 2811억달러(약 319억원)에 달했다.
 
선전시대외경제무역서비스센터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주관사로 참여한 CE 차이나는 중국 대표 가전유통업체 쑤닝과 궈메이,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협력사로 나섰다. 이들은 아마존, 다이슨, 핏비트, 블루에어 등 해외 유명 인터넷·IT 업체와 공동 부스를 꾸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드론, 스마트카 등 첨단기술의 미래를 그린다. 음향기기, 이어폰 등 일상 소비재의 스마트한 진화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부품 영역의 최신 기술 성과도 엿볼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소니 등 글로벌 가전기업은 물론 하이얼, 하이센스 등 중국의 일부 가전업체들도 불참했다는 점은 아쉽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라 파급 효과가 불분명한 데다, 상·하반기 대형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선보일 제품이 마땅치 않았다는 점도 부담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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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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