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회장 "CFA가 투자에 대한 방향 제시해야”
2016 CFA Korea-대신 컨퍼런스 개최
2016-02-25 13:39:55 2016-02-25 13:39:55
"전세계의 경제와 사회가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공인재무분석사(CFA)는 투자분야에서 이러한 변화에 대한 나아갈 방향과 함께 지혜를 제시해야 합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6 CFA Korea-대신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통해 CFA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데다 국내 수출도 감소하는 등 국내 경제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최근 사회 현상은 과거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급격히 변하면서 사람들은 지혜와 나아갈 방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산업의 변화에 따른 영향과 전망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과 사람이 직접 송금을 하게 되면 은행의 역할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 알고리즘을 통해 활동할 때 펀드매니저는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 회장은 산업의 빠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투자도 과거에 사용했던 지표들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투자의 경우 예전처럼 특정회사의 재무상태, 어닝그로스, PBR, PER 등으로 분석하는 것은 이제는 어려워졌다는 것을 인식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황 회장은 앞으로 거시경제와 산업의 변화에 대해 전망할 수 있어야 된다고 조언했다. 황 회장은 “아무리 산업과 회사가 잘되더라도 국가나 세계경제가 심각한 침체일 때는 쓰나미를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분석에 대한 시야가 더 커져야 된다”며 “산업자체도 로컬에서 글로벌로 변한만큼 거시와 산업에 대한 공부를 통해 앞으로 올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마지막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 큰 사회적 변화를 미리 잘 예측해 투자에 대한 좋은 지침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 축사에 나선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은 CFA협회가 한국금융산업 발전에 일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재철 사장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의 늪에서 못 벗어나고 있고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등 주요국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아시아 금융기관은 어려운 도전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리더쉽을 발휘해야되는데 CFA협회 같은 금융전문가 집단이 한국금융산업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과 중국, 호주 등 글로벌 투자환경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전망, 전문가들의 견해를 제공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6 CFA-대신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사진은 축사를 하고 있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의 모습. 사진/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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