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 마포갑 지역 예비후보로 활동하던 김중하 예비후보가 당내 공천 경쟁자인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지하며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 발전'에 대한 저의 오랜 꿈을 더 크게 이뤄 줄 수 있는 안대희 후보가 있기에 오늘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대희 후보야말로 따뜻한 마포, 활기 넘치는 마포는 물론 마포 발전과 정치개혁을 해낼 수 있는 분이라고 믿고 강력한 지지를 선언한다"며 지지선언도 덧붙였다.
반면 같은 공천경쟁자였던 새누리당 강승규 현 마포구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공정한 경선을 주장하면서도 당원명부조차 공개하지 않는 등 마포갑 당협을 마치 개인의 전유물처럼 쥐고 흔드는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며 날을 세웠다.
김 예비후보가 사퇴하면서 마포갑 지역을 둔 새누리당 내 공천 경쟁 구도는 안 전 대법관 대 강 위원장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안 전 대법관의 경우 향후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당의 험지 출마론을 수용한 '인재영입' 경우로 분류될 경우 당원 참여가 배제된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의 공천을 치를 수 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법관의 당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에도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바 있는 강 위원장 측은 불공정 경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16일까지 지역구 후보자 공천 신청서를 접수받으며 17일부터 서류·여론조사 등 본격적인 예비후보 자격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안대희 전 대법관의 장면을 새누리당 강승규 마포갑 당협위원장(사진 오른쪽)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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