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밀착업종, 매출액·매장수 ↑ 객단가는 ↓
서울시 상권분석…절대적 매장수 증가·소비 변화
입력 : 2016-02-01 10:40:36 수정 : 2016-02-01 17:32:33
서울시 생활밀착형 43개 업종 매출액과 매장 수는 늘었지만, 객단가(상거래에서 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는 오히려 떨어지면서 매장별 운영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일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의 정식 운영에 맞춰 국내 최초로 생활밀착형 43개 업종에 대한 최근 3년간 영업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밀착형 43개 업종의 월별 매출규모는 2013년 9월 6조9600억원에서 2014년 9월 7조5200억원, 지난해 9월 8조600억원으로 최근 1년 사이 7.14% 상승했다.
 
매장 수 역시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 지난해 9월 기준 운영 중인 업체 수는 31만5628개소로 1년 전인 2014년 9월의 31만3588개소에 비해 0.65%가량 증가했다.
 
반면, 전체 매출액을 결제건수로 나눈 객단가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9월 객단가는 2만1633 원이었으나, 2015년 9월 2만76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2% 감소했다.
 
이는 개별 매장의 성장이 전체 성장규모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기존 매장의 성장으로 총 매출액의 신장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 매장수가 늘어난 것에 영향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액의 규모 자체는 증가하나 객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의 질적 변화 양상이 보이고 있다.
 
결제건수의 증가와 객단가의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은 개별 매장의 ‘운영 비용’ 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 각 매장에 전가되는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분석에서는 이전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던 식음·위생업소가 최근 3년 사이 한식음식점과 커피음료점을 중심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음식점은 2012년 7082개소에서 2014년 9772개소로, 커피음료점은 2012년 1847개소에서 2014년 3053개소로 증가가 두드러졌다.
 
업종별 폐업률의 경우, 3년 이내 폐업률과 1년 이내 폐업률 모두 감소한 모습이다.
 
3년 이내 폐업률이 높은 업종(2014년 기준)은 치킨집, 호프간이주점, 커피전문점 순. 1년 이내 페업하는 업종은 미용실, 커피, 호프간이주점, 치킨집 순이다.
 
시는 개업하는 매장의 절대 수가 증가한 가운데 생계형 창업이 늘어나 적은 순이익에도 매장을 유지하는 비율이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했다.
 
최영훈 시 정보기획관은 “우리마을 상권분석 서비스를 통해 업종별·계절별·골목상권별 매출 패턴과 창업 시 주의 정보, 생활밀착형 43개 업종 분석 정보를 제공해 창업실패를 줄이고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9월 객단가는 2만1633 원이었으나, 2015년 9월 2만76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2% 감소했다.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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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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