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부 차관 "에너지 규제 타파하겠다"
2016-01-18 21:48:19 2016-01-18 21:48:52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올해 에너지 신사업 확산을 위해 각종 규제를 푸는 등 투자 요인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 차관은 18일 오후 5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신년인사회에서 "산업부는 신기후 체제에 대응해 에너지 신사업을 더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기술과 시장의 규제를 타파하고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차관은 또 "에너지 신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에너지 솔루션과 프로슈머 등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 "저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작년 말 타결된 파리협약 역시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은 미룰 수 없는 과제이고 변화와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 차관은 그러면서 "저유가를 기회로 에너지 시장 효율성을 재고하고 에너지 산업 부문간 불균형을 해소해 에너지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더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취임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으며, 신년회는 이날 취임 첫 날을 맞은 우 차관 주재로 열렸다.
 
박종근 한국에너지재단 이사는 "올해도 에너지 빈곤층 해소를 위해 지속 가능하고 고도화된 에너지 복지 체계와 에너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도록 하겠다"도 다짐했다.
 
건배 제의를 한 전용원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 현실도 서로 믿고 머리를 맡대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년회에 참석한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은 최근 유가 급락에 대해 "잘 극복해야 한다"며 "(석유화학제품 확대와 관련해)여러 방안을 궁리 중"이라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올해 GS에너지가 상장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GS에너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은 올해 전망과 관련해 "모든 게 불확실해서 어디로 방향을 잡을지 잘 모르겠다"며 "유가가 하락해도 석유제품 수요가 유지되서 스프레드(마진)가 유지된다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정유 뿐 아니라 석유화학 쪽에서도 핵심사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우 차관을 비롯해 정동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 나승식 에너지신산업정책단,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동원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김동철 S-Oil 사장, 이종호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정순남 도시가스협회 부회장, 하봉수 한국전력공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에너지업계 대표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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