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금융 신년 인사회…금융당국 수장들 '금융개혁' 재차 강조
임종룡, "금융개혁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진웅섭, "금융사 스스로 리스크관리 철저히 해야"
2016-01-05 16:11:16 2016-01-05 16:11:29
금융당국 수장들이 한목소리로 올해 금융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현장중심의 금융개혁을 위해 현장점검반 기능 확대 등 당국의 노력 외에도 각 금융사의 자율적인 혁신노력을 당부했다.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에는 시대적 소명인 금융개혁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올해 과제는 금융개혁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인과 국민에게 세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먼저 "권위를 허물고 눈높이 낮춰 금융인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금융인들이 금융당국의 진정성을 굳게 믿고 금융개혁의 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개혁 추진과정에서 발표한 방안들은 여러분과의 엄중한 약속이니만큼 반드시 지키겠다"며 "금리, 수수료, 배당 불개입 선언 등 결정된 규제개혁은 되돌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의 방향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개혁의 첨병인 현장점검반의 기능을 확대해 금융개혁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금융사와 금융이용자의 애로사항에 항상 귀를 열어 듣겠다"고 덧붙였다.
 
진웅섭 원장은 올해 대내외 여건 악화를 우려했다.
 
진 원장은 "올해는 글로벌 금융불안,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등 순탄치 않은 대내외 환경에 직면해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현장의 자율적인 혁신 노력이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금융사 자율의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금감원은 지난해 감독의 틀을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감독패러다임을 도입했다"며 "이제는 금융사가 스스로 취약점을 발굴해 한발 먼저 대비하는 철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금융편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으로 금융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금융사의 경영혁신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금융협회와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5일 열린 '201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금융개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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