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대내외 악재 속 단기 방향 전환 쉽지 않아
2016-01-05 08:45:10 2016-01-05 08:45:25
5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중국 유동성 리스크와 4분기 실적 우려 등이 결합되며 급락 마감한 가운데 단기 방향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31.28대비 포인트(1.53%) 밀린 2012.6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76.09포인트(1.58%) 하락한 1만7148.94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04.32포인트(2.08%) 내린 4903.09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중소형주·코스닥 중심 트레이딩 전략에 포커스
 
전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2% 이상의 급락세를 보이며 1920선을 하회했고, 코스닥시장이 0.67% 하락하는 등 약세로 새해를 출발하였다. 다만, 지난주에 이어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는 연말에는 배당향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따라 배당주가 많이 포진해 있는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지만, 배당락을 전후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코스닥시장의 반등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는 8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발표(잠정)를 시작으로 실적시즌이 본격화될 예정인데, 영업이익 전망치의 하향조정세가 지속되며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의 수출입 지표 부진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변동성을 자극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는 48.2를 기록해 전월(48.6)은 물론 시장예상치(48.9)를 크게 하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시장에서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투자자들도 배당락 이후 3거래일간 일평균 30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이는 등 당분간 수급적인 여건 역시 뒷받침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높이고 있다. 전략적인 차원에서 수출주보다 내수주에 대한 관심을 중장기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중소형주·코스닥시장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DB대우증권-1월 중순까지 프로그램매물 압박 부담
 
지난해 9월7일부터 12월28일까지 금융투자는 2조600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순매수 누적 규모의 63%에 해당하는 1조7000억원이 12월 만기일 이후 집중됐다. 이는 선물 고평가와 기말 배당을 노린 매수 차익거래이다. 배당락 이후 이틀간 3247억원이 청산됨에 따라 12월말 기준 금융투자 매수 차익잔고는 2조3000억원 수준이다. 금융투자 속성상 매수 차익잔고의 장기 보유가 어렵다는 점에서 1차적으로 1월 옵션 만기일까지 청산될 공산이 크다. 만약 이때까지 전량 청산되지 않는다면 3월 선물 만기일까지 프로그램 순매도가 지속될 수 있다. 1월 옵션 만기일인 중순까지는 프로그램매물 출회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HMC투자증권-다음 주 중국 수출이 관건
 
전일 상해 지수 낙폭이 다소 재료에 비해 과도하고 국내 증시 역시 급락 현상이 동조화된 측면이 있으나 차이신 PMI의 하락 전환에 따른 센치멘트 악화는 단기적으로 불가피해 보인다. 향후 시장이 재차 안정을 찾기 위한 변수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8일 밤 발표될 미국 12월 고용 지표와 13일 발표될 중국 수출이다. 12월 미국 고용 지표는 11월에 비해 다소 호조세가 둔화될 전망인데 그와 같이 다소 부진한 지표 발표가 오히려 1분기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시키는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 8월 위안화 평가 절하의 시발점이 7월 수출 급락이었음을 상기해 볼 때, 중국의 12월 수출이 비교적 양호하게 확인된다면 위안화 추가 약세 우려는 완화될 전망이다. 11월 수출은 -6.8%, 12월 수출 예상치는 -6.9%이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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