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모멘텀 분명한 종목 위주 단기 트레이딩전략 유리
2015-12-23 08:55:35 2015-12-23 08:55:35
23일 증권가는 글로벌 증시 전반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당분간 업종·종목별 대응에 있어서 모멘텀이 분명한 종목 위주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진단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안정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로 예상(1.9%)을 소폭 상회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82포인트(0.88%) 오른 2038.9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5.65포인트(0.96%) 상승한 1만7417.27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2.19포인트(0.6%) 상승한 5001.11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모멘텀 분명한 종목 위주 단기 트레이딩 전략 유리
 
전일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99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행진(15거래일 연속 순매도)이 지속된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상 주요 변곡점 돌파에 실패했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이익모멘텀 약화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레벨업 시도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의 통화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일정부분 해소됐지만, 유가의 급락세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이익모멘텀의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이익모멘텀이 마이너스권에서 하향조정세가 강화되고 있어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 또한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글로벌 증시 전반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업종·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모멘텀이 분명한 종목 위주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보다 유리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증시가 4분기 프리어닝 시즌에 접어들면서 영업이익 추정치의 변화 역시 빠르게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종별 실적모멘텀을 꾸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
 
KDB대우증권-추가 상승 쉽지 않은 모습
 
12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국내증시의 약세를 결국은 수급상 요인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전격적으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도는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11월말까지 국내 주식을 1억5000만달러 넘게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연간 누적 기준으로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결국 외국인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조정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전일에는 코스피 대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60일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거래량이 큰 폭의 증가가 없기에 추가적인 상승여부는 하락추세선 돌파 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1월 말의 전 고점에 근접함에 따라 매물벽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상승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코스피 소형주도 갭 하락 후 갭 상승, 갭 메우기의 과정을 거쳤다. 단기 저점(2중 바닥)을 확인한 후 기술적 반등을 보였으나 여전히 중기적으로는 하락추세선 아래에 있다. 기술적 반등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당분간 소비 테마에 집중
 
중국의 소비활동은 중요하다. 명실상부한 G2로 부상한 중국은 성장 동력을 수출·투자에서 내수·소비로 전환한 상태다. 한국의 높은 대중 의존도를 감안하면, 중국의 경제 변화는 반드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의 소비심리는 상반기보다 약화된 상황이다. 주식시장의 급락과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을 부정적 변수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심리가 현재보다 급속도로 냉각될 확률은 낮다. 위기 발생시 정부가 각종 부양정책으로 대응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인하하는 통화완화정책을 통해 소비를 자극할 수 있다. 매년 임금상승률이 GDP성장률 이상인 중국에서 소비심리가 지금보다 회복될 경우, 민간 소비는 좀 더 활성화될 것이다. 18기 5중전회와 경제공작회의에서 마련한 부양책이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6년 중국의 정책 기조는 올해와 다름없이 소비의 경제 기여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공산이 크다. 당분간 투자 테마보다 소비 테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미국의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14억 중국 인구의 소비 여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란 점이 긍정적이다. 헬스케어, 필수소비재로 쏠린 관심은 소비 모멘텀의 개선 여부에 따라 IT, 경기소비재로 이동할 수 있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