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추세적 상승전환 쉽지 않아…국제유가에 초점
2015-12-21 08:42:21 2015-12-21 08:42:21
21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단기적으로 안도랠리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지만, 실적과 경기 그리고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했을 때 추세적인 상승전환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37포인트(1.78%) 내린 2005.5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67.45포인트(2.1%) 하락한 1만7128.39로, 나스닥종합지수는 79.47포인트(1.59%) 밀린 4923.08로 마감했다.
 
유진투자증권-글로벌 금융시장, 추락하는 국제유가에 초점
 
연말 글로벌 금융시장 초점은 하염없이 추락하고 있는 국제유가에 맞춰져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유가는 배럴당 34.7달러로 하락하며 리먼 사태 저점 31.4달러에 다가서고 있다. 연준 금리인상 발표 이후 3일간만 7% 하락했고, 공급과잉 우려가 유가 하락을 지속시키고 있다. 하지만 유가 하락을 제외하고는 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폐해가 두드러지는 부분은 제한적이다. 연준 금리인상 결정 직후의 여진을 흡수하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불협화음에 대해 일정부분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긴 하지만, 과도한 우려를 앞세울 필요는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이번 주 초반 코스피 조정이 예상되나, 조정압력이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추세적 상승전환 여전히 쉽지 않아…단기적 안도랠리에 대한 기대는 유효
 
2015년 마지막 빅이벤트가 일단락됐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대다수 시장참여자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기존 0~0.25%에서 0.25~0.5%로 25bp 인상됐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미치고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강조했다. 글로벌 증시는 일정부분 부담을 덜어내며 안도랠리를 보여줬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과잉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12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반등세를 보였던 리스크 지표들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는 일정부분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국내증시는 단기적으로 안도랠리에 대한 기대가 유효해 보인다. 문제는 실적과 경기, 그리고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했을 때 추세적인 상승전환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여, 상단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시장에서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규모별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을 점검해 보면 대형주는 하반기 들어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코스피 시가총액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외국인 수급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11월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수급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적인 차원에서 단기적으로 대형주보다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외국인 수급과 더불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DB대우증권-대외 환경, 여전히 국내 증시에 비우호적
 
미국 금리 인상 이후에도 국제 유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이란 공급 이슈, 중국 원유 연동제 중지 등으로 유가의 의미 있는 반등이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브라질 등 상품 관련 국가를 중심으로 신흥국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국 위안화 절하가 지속되고 있는 부분도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지난주에도 역외 12개월 선물환과의 스프레드가 추가적으로 확대되면서 위안화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미국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외 환경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판단된다. FOMC 이후에도 외국인은 국내 증시를 순매도 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다. 외국인 순매도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말 휴가 시즌과 배당을 고려할 때, 매도 강도는 둔화될 것이다. 기관은 지수 하락에 따른 주식형 펀드의 저가 매수세 유입과 연말 배당을 앞둔 연기금의 매수 수요로 순매수세를 나타날 전망이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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