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억4000만원 사기' 연극연출가 기소
40억짜리 문화펀드운영 맡았다며 피해자 속여
2015-12-04 10:24:41 2015-12-04 10:24:41
40억원짜리 문화펀드 운영을 맡게 됐다고 속인 후 피해자로부터 돈을 빌려 가로챈 연극연출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단(단장 송승섭)은 차모(40)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7월21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노모씨 사무실에서 "문화펀드조성작업이 잘 되고 있다"며 "돈 들어갈 일이 있으니 3000만원을 차용해달라고"고 속이고 2000만원을 송금 받은 혐의다. 같은 해 11월7일쯤까지 1억4000만원을 차용금 명목으로 가로챘다.
 
앞서 차씨는 한 달 전쯤 평소 알고 지낸 피해자 노씨에게 전화해 "40억원짜리 문화펀드 운영을 맡게 될 것 같다"며 "펀드를 통해 당신 회사에 도움을 주겠다"고 노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차씨는 40억원짜리 문화펀드 운영을 맡지도 않았고, 문화펀드 조성사업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자금사정이 어려워 차용금을 갚을 의사도 없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이우찬 기자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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