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국무총리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2년 만에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재계에 투자와 고용학대를 요구했고, 경제계는 과감한 규제개혁을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초청해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 윤 삼양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류 진 풍산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1명의 전경련 회장단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19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11명의 전경련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를 초청하여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 황교안 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전경련
간담회는 진지하고 다소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정몽구 회장은 건배사로 "한자리에 모여 국내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뜻깊은 시간을 가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면서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리와 회장단은 우리 경제가 세계적인 저성장이 장기화되는 등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정부와 기업의 협력을 약속했다.
황 총리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당부함과 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4대 부문 구조개혁에도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정부가 22조원의 재정보강대책, 소비활성화 대책을 추진하는 등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노동개혁, 금융개혁 등 4대부문 구조개혁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울수록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기업의 도전적 투자가 필요한데 대기업이 올해 투자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러한 계획을 연까지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전경련 회장단은 올해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집행해 나가고, 신규 일자리도 연초 계획보다 10% 이상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과 청년 일자리 창출, 노동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혁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이번 국회 회기내에 경제활성화 법안, 노동개혁 5대 법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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