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30조원 규모로 조성된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 투자금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비지니스 리더스 포럼(BLF) 추계 심포지엄·정기총회에서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각종 방안들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30조원 이상의 신규투자를 유도하는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 도입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 운용규모는 산업은행과 민간이 각각 15조원을 부담해 총 30조원에 이른다. 대기업을 포함한 모든 법인을 대상으로, 대형 투자프로젝트와 신성장 유망분야·기술력 우수기업 분야를 지원한다. 올해 10월 말 현재 27건에 대해 11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홍 회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과 균형 있게 상생·발전하는 경제 구조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면서 "미래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저성장시대 우리기업의 경영전략'을 주제로 BLF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BLF는 산업은행 거래 우량 중소·중견기업 270여개사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으로, 이번 심포지움에는 기업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송재용 서울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이므로 단기적으로는 현금흐름과 핵심사업 중심의 내실 경영체제 확립이 중요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비지니스 리더스 포럼(BLF)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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