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가 코스피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금호에이치티는 11일 시초가 9500원 대비 640원(6.74%) 하락한 88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원 대비 5% 하락한 수준이다.
금호에이치티는 발광다이오드(LED)모듈과 백열전구 등 자동차용 조명 생산 전문기업이다. 차량 전면과 후면의 조명장치, 계기판, 실내등 등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 부문의 LED모듈과 백열전구 등의 조명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791억원, 영업이익 163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금호전기로 지분 37%를 보유 중이다.
금호에이치티는 상장 전 수요예측부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달 27일과 2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가 1만원으로 밴드 하단을 밑도는 가격에 확정됐다. 당초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700~1만5700원이었다. 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32.87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증권가는 금호에이치티가 자동차용 조명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캐시카우인 자동차용 전구(BULB) 부문은 시장내의 독보적인 지위로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련법 개정과 동사의 천진공장 본격 가동으로 LED 모듈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LED 조명의 경우 다른 광원에 비하여 에너지 절감 효과, 수명 증대 등의 장점으로 채택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규제 강화에 따른 주간주행등(DRL) 의무화 등으로 LED모듈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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