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의 경영모토는 ‘If doesn't work, we don't sell!’ 입니다. 효과가 없다면 제품을 팔지 않겠다는 의미죠. 그만큼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 사진/케어젠
정용지 케어젠 대표(사진)는 다음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케어젠은 성장인자와 펩타이드 분야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펩타이드 헤어 필러를 개발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 서열 변화를 통해 다양한 효능을 이끌어낼 수 있어 케어젠의 주력 분야로 손꼽힌다.
케어젠은 올해 6월 기준 업계 최대 규모인 373개 펩타이드 개발을 완료했고, 120여개 물질특허를 등록했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져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으며,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88%에 달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전체 직원 109명 중에 50% 이상이 R&D 인력으로 구성됐다”며 “성장인자와 펩타이드를 이중캡슐화 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핵심 기술력을 갖춘 게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케어젠은 앞으로 해외 시장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의약품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및 건선, 치추질환, 항비만 등 다양한 영역의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경구용과 주사제로 나눠,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의 경우 다음달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탈모방지 및 발모촉진 분야에 역점을 둬, 독자 브랜드인 ‘DR.CYJ 헤어케어센터’ 설립을 진행한다. 케어젠은 내년 100개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전 세계 12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건강과 항(抗)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관련 시장도 2013년 2745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420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처럼 높은 성장성을 지닌 시장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젠은 오는 27~28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4~5일 공모청약을 거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8만~9만원, 총 162만주를 전량 신규모집하며, 총 모집금액은 1296억원~1458억원 규모다.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1071만주로 다음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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