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대구·경북 제외하고 ‘정권 심판론’ 우세
박 대통령 지지율 48%로 하락…'잘못하고 있다'는 43%로 상승
2015-09-25 17:07:33 2015-09-25 17:07:33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권 심판론’이 ‘정권 안정론’보다 우세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로,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 36%보다 6%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2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40세대에서 심판론이 앞섰다. 20대(60% vs 16%), 30대(64% vs 19%), 40대(48% vs 26%)로 나타났다. 반면 50대(27% vs 52%), 60대 이상(17% vs 62%)에선 안정론이 다수로 세대 간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0% vs 30%)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야당이 승리해야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7%로 동률을 이뤘지만 표본숫자는 야당이 승리해야한다는 쪽이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3%, 정의당 5%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새누리당 지지도는 변함이 없었지만 새정치연합, 정의당 등 야당은 각각 1~2%포인트 증가했다. 대신 무당층이 5%포인트 감소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남북 군사대치 국면이 있었던 9월 첫째 주 이후 3주 만에 다시 40% 후반대로 밀려났다.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48%, ‘잘못하고 있다’는 2%포인트 상승한 43%를 각각 기록했다.
 
응답 가운데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22%), ‘대북·안보 정책’(18%), ‘열심히 한다’(11%), ‘주관·소신’(10%) 등이 꼽혔고,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소통미흡’(20%), ‘경제 정책’(15%),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5%), ‘복지/서민 정책 미흡’(5%) 등이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자료출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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