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034020)은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미국의 NAC사와 한국형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용기(캐스크)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스크는 사용 후 핵연료를 운반하고 저장하기 위한 특수 용기이다. 사용 후 핵연료는 강한 방사선과 높은 열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운반 및 보관을 위한 특수설계 및 제작기술이 요구된다. 높이는 약 5m 내외, 무게는 100여톤이 넘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장기 저장용 캐스크에 대한 설계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계기로 두산중공업은 한국형 캐스크 모델을 개발해 향후 원자력 분야의 신규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캔트 콜 미국 NAC 사장(왼쪽)과 김하방 두산중공업 원자력 BG 부사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용기 기술개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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